슈퍼밴드 4화 리뷰
JTBC 2019.04.12. ~ 방영중
(금) 오후 09:00
4화 - 2019.05.03 방영
* 모든 사진의 출처는 jtbc입니다. *
- 리뷰에 개인적인 의견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4화 간단 요약해드립니다. 천천히 보고 싶은 분들은 이 부분은 스킵하시고 사진과 함께 보셔도 됩니다:) 홍이삭 팀(내 기억속의 소년) vs 케빈오(Fireflies) 팀 결과, 케빈 오 팀 승! / 벤지 팀(샴푸의 요정) vs 임근주 팀(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결과, 벤지 팀 승! / 아일 팀(봄날) vs 자이로 팀(Hard To Say I'm sorry) 결과, 자이로 팀 승! / 양지완 팀(Paradise Lost) vs 안성진 팀(대리암) 결과 안성진 팀 승!
3화에 이어서 본선 1라운드가 계속됩니다. 이번 화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안성진 팀의 충격적인 매드 사이언스 장르 자작곡, 대리암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우선 처음부터 차근 차근 4화를 살펴보겠습니다.
2번째 대결 결과
홍이삭 팀의 자작곡 <내 기억속의 소년>과 케빈 오 팀의 <Fireflies> 대결 결과, 케빈오 팀이 4:1로 이기게 되었네요. 홍이삭팀의 자작곡도 참 좋았는데, 케빈오 팀의 공연이 더 많은 선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슈퍼밴드를 보다 보면 '와, 이건 진짜 이제 취향 선택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다들 완성도도 높고 모두 다른 매력을 뿜뿜하니... 시청자인 저조차도 어느 팀을 선택할지 곤혹스러울 때가 많더라고요. 허허...
3번째 대결
벤지 팀 VS 임근주 팀
이어지는 공연은 벤지 팀의 <샴푸의 요정>과 클래식 어벤저스! 임근주 팀의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상반된 매력을 뽐내고 있는 두 팀! 과연 어느 팀이 더 많은 프로듀서의 마음을 빼앗았을까요?
벤지의 다재다능함, 그리고 디폴의 능력이 돋보였던 무대였는데요. 특히 디폴의 프로듀싱이 노래의 멋을 정말 확! 살려주더라고요. "당신은 사랑에 빠지게 될 거예요." 이 녹음된 소리가 정말 편곡된 <샴푸의 요정>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조한결의 보이스, 벤지의 랩과 바이올린, 디폴의 DJ 프로듀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얘기인데, 슈퍼밴드 준비하시는 분들이 뒤에 있는 화면 정말 찰떡같이 잘 고른다고 생각했어요. 공연마다 잘 어울리는 화면을 어쩜 그렇게 잘 준비하시는지... 공연의 몰입도가 확 높아진다고 느꼈어요. 아무래도 슈퍼밴드 기획하고 준비하시는 분들은 정말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임근주 팀의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보컬, 바이올린, 첼로, 클래식 기타로 이루어져 클래식한 매력 넘치는 팀입니다. 의상도 이에 맞게 화이트로 통일했네요!
저는 이 김우탁 씨의 의상이 예쁘더라고요... 허허. 각기 다른 공연마다의 의상들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곡 구성을 영리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은 임근주팀. 음, 저는 클래식 악기로만 하면 좀 많이 차분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러한 생각을 뒤집고! 풍성한 무대를 보여주더라고요! 슈퍼밴드 보면서 현악기의 매력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멋져요... 멋지다고요... 흑흑...
아, 그리고 예선 무대 때는 임근주 보컬이 다른 보컬에 좀 밀리는 편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이번 무대를 보면서 '아, 역시 탄탄하구나.' 싶었습니다.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곡도 잘 들었는데, 왠지 임근주님 보이스와 좀 더 찰떡같이 맞는 곡이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결과는 3:2로 벤지 팀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알록달록 다재다능한 무대가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끈 것 같네요. 저는 디폴의 연주가 정말 큰 몫했다고 생각했습니다!
4번째 대결
아일 팀 VS 자이로 팀
이어지는 공연은 아일 팀의 <봄날>과 자이로 팀의 < Hard To Say I'm sorry > ! 최장신의 비주얼 팀인 이번 아일 팀. 다들 비주얼 적으로 잘 어울리긴 하네요 :)
보컬&건반의 아일, 드럼의 김치헌, 색소폰의 김동범, 기타의 박지환. 박지환 님은 얘네바라팀으로 본 것 같은데 심사평으로 나온 것처럼 각자 다른 팀에서 본인의 자리를 찾고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일님의 보컬은 여리여리하면서도 불안하지 않고 힘 있는 그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보컬입니다. (응원하고 있는 보컬이 많긴 해요... 다 잘하는 걸요...)
색소폰의 김동범 님은 랩 실력도 뽐냄으로써 자기 어필을 확- 한 것 같습니다. 색소폰 & 랩이라니 신선한 조합이에요. 이번 아일팀의 <봄날> 편곡도 좋았지만,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워낙 유명한 곡이라 걱정되긴 했습니다. 그리고 색소폰과 곡이 어울리긴 했지만! 뭐랄까... 최선의 공연이었지 최고의 공연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선곡을 했거나 다른 악기들로 구성되었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일 팀과 경쟁할 팀은 바로 자이로 팀. 자이로 팀은 보컬만 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게 어찌된 일이냐하면... 프런트맨으로 뽑힌 자이로 님의 팀원 선택 결정권이 맨 나중이 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러한 구성이 되었네요. 아무래도 보컬 합격자가 많다보니 이러한 상황이 생긴 것 같아요. 자이로 님이 보컬로 나오긴 했지만, 기타 실력도 상당한 것으로 예선에 나왔기 때문에... 잘 헤쳐나갈 것으로 예상하긴 했습니다.
방송을 보니 지상 님이 처음 팀으로 공연을 준비하면서 노래 연습하는데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더라고요. 팀에 민폐끼치고 싶지 않지만, 그러고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자이로 님의 코칭과 리드로 팀 곡이 점점 완성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공연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기타, 베이스, 보컬만으로 가득 채운 공연. 확실히 심심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예상을 깨고 보컬도 악기라는 걸 똑똑히 보여준 공연이었습니다!!! 아, 특히 저는 이 신광일님의 첫소절 부분이 정말 좋았어요. 목소리가 정말... 좋더라고요.
그리고 기타 반주로 탄탄하게 곡을 잡아주고 팀을 코칭한 자이로 님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능력자들이 있고, 선곡 등의 전략을 잘 세우면 해내지 못할 것은 없다!고 보여주는 공연 같았습니다.
김종완 님의 지상 참가자에 대한 심사평입니다. 김종완 님은 예선 때 지상 참가자의 보컬을 높게 평가했는데요. 이번 곡도 후렴구로 갈수록 좋았다고 말하면서 지금보다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도 지상 님이 많은 보컬 후보 중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이나, 한 방이 아닌 두 세 방이 있는 곡을 통해 입지를 다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너무 쟁쟁한 보컬이 많아서 슈퍼밴드의 보컬이 되기 위해서는 잘함은 기본이고, 스타성이나 카리스마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결과는 3:2로 자이로팀이 승리하게 되었네요!
5번째 대결
양지완 팀 VS 안성진 팀
5번째 대결은 양지완 팀과 안성진 팀입니다. 양지완 팀은 거의 조합도 그렇고 비주얼도 그렇고 이미 데뷔한 느낌의 팀이지 않나요? 보통 생각하는 밴드의 모든 걸 갖춘 팀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렉 기타, 베이스, 보컬&기타, 드럼으로 어떤 공연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되더군요!!!
그리고 이에 맞설 안성진팀. 이 팀도 뭔가 원래 구성되어있던 팀 느낌을 보여줬는데요. 안정적이면서 특이하다!라는 것이 안성진 팀의 첫 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장르가 매드 사이언스라는데... 상상은 가지만 상상할 수 없는(?) 신선한 장르여서 걱정 반 기대 반의 팀이었습니다.
먼저 양지완 팀의 <Paradise Lost>!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섹시&시원! 보컬 채보훈 님은 언제나 제 스타일인 보이스를 뽐내고 계십니다. 퍼포먼스나 파워까지 갖춘 좋은 보컬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베이스의 김하진 님, 일렉 기타의 양지완 님의 조합도 언제나 완성도 높고요. 여기에 정광현 님의 드럼까지 딱 잘 맞는 조합 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 왜 양지완 프런트맨이 이렇게 뽑았는지 너무나 알 것 같은...? 게다가 곡도 너무 찰떡같이 잘 맞는 곡을 골라서 정말 어울릴 줄 알았는데 정말 잘 어울려서 기분 너무 좋은 그런 공연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양지완 팀의 경쟁 팀인 안성진 팀! 안성진 팀은 제목부터 특이한 <대리암>이라는 곡을 들고 왔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느낌을 살리겠다고 해서 정말 알듯 모를듯 했는데, 이 곡 중독성이 정말 장난 아닙니다. 윤종신 심사위원이 말한 것처럼 훅(hook)성이 아주 어마어마합니다. 안성진 님... 밴드하는 지구과학 선생님이라는 것부터 심상치않았는데 이런 듣도 보도 못했지만 들썩이게 되는 곡을 들고 나오시다니...! 작곡도 그렇지만 열정 느껴지는 너드미 + 탄탄한 보컬 또한 곡과 잘 어울렸고요. 잘하는 키보드, 드럼, 기타으로 완성도도 높이고 컨셉도 잡은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이 팀은 그냥 이대로 몇 곡 더 준비해서 락페스티벌 가면 사람들 뛰어 놀게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부분 투에이치씨엘의씨에이씨오쓰리는 어쩌구.... 이 부분 뭔가 괜히 멋있어요~ 따라하려고 했는데 너무 빨라서 안되더라고요. 이런 가사는 처음인데 따라부르고 싶어집니다. 매력있어요. 안성진 팀!
결과는 안성진 팀의 승리! 양지완팀도 너무 잘했는데, 안성진 팀의 신박함(?)이 더 눈에 띈 것 같습니다. 처음엔 이게 뭐야...?하다가 좋은데?로 이어지는 그런 기대감 & 반전매력도 슈퍼밴드에선 필수요소인 것 같습니다. 다음 5화는 또 어떤 공연이 펼쳐질까요! 그리고 다음 본선에 진출할 참가자는 누가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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