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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슈/Watching

[예능] 미스트롯 - 2050세대 모두의 마음을 끈 트로트 경연 프로

by 제이___J 2019.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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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리뷰

TV 조선

2019.02.28. ~ 2019.05.02.방영종료 10부작

 

 

미스트롯 즐겁게 보신 분들 계신가요? 저는 소문만 듣다가 한 달전쯤부터 다시보기 서비스로 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한 화, 한 화 몰입하면서 보다가 저번주에는 본방송까지 챙겨봤어요. 20대인 저와 50대인 엄마가 같이 즐겁게 볼 수 있는 프로가 정말 흔치 않은데 미스트롯은 둘이 앉아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프로였어요. 엄마께서 먼저 미스트롯 같이 보자고 할 정도로 즐겁게 봤답니다!

 

 

평소 TV조선이라는 채널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얼핏 이런 저런 방송을 봤을 때 그리 긍정적인 이미지의 채널이라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마 TV조선 채널이 미스트롯이라는 프로를 통해 예능 채널로 제대로 자리매김하고 이미지까지 긍정적으로 높이지 않았을까 예상합니다.

 

 

미스트롯을 기획한 분들이 미스트롯이 시청률 18%를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 줄 알았을까요? 하나의 프로가 잘되면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참 많아지죠. 광고주, 방송국 제작자, 그리고 프로에 등장하는 분들까지... 인기가 많아진 만큼 많은 작가, 스태프분들 등 방송 관련 종사자분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고생하셨을 것 같네요. 정말 하나의 프로를 성공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출처 - TV조선

9화를 거쳐 대망의 결승 5인은 바로 (왼쪽부터) 김나희, 정미애, 송가인, 홍자, 정다경이었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코 송가인 아니었을까요? 꾸준히 진으로 꼽혀왔고 독보적인 노래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에 자리매김을 딱!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후보들도 저마다의 매력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개인적으로 송가인이 우승하지 않을까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른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마지막 화는 노래도 노래지만 공연을 준비한 5명의 간절한 모습 자체에서 감동을 받았고 누가 진이 될 지 정말 두근두근 했습니다.

 

 

 

마침내 꾸준히 1위를 지켜오던 송가인이 미스트롯 진을 차지하게 되었죠. 송가인의 노래실력은 잘한다를 넘어서 우와, 감탄사를 유발할 정도의 무언가가 있다고 느꼈어요. 안정적인 노래실력뿐만 아니라 마지막화는 감정을 듬뿍 담긴 목소리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것 같습니다. 10화 동안 좋은 노래 들어서 참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소감으로 말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에 한 획을 긋는 그런 가수가 되셨으면 하고 생각했답니다 :)

 

 

그리고 웃는 모습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예뻐보였던 김나희 참가자! 무대 하나 하나 최선을 다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공연도 공연이지만, 무대하시는 거 보면서 저도 저렇게 하나 하나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끼기도 했어요. 본인에게 주어진 기회가 소중하다고 느끼는 것이 참 잘 보이는 참가자였어요. 그리고 표정이 어쩜 비타민같이 통통 튀고 러블리한지... 노래도 노래지만, 인간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였던 김나희 참가자. 웃는 모습이 참 예뻐요.

 

 

그리고 보면서 이선희와 비슷한 시원함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던 정미애 참가자! 노래 들으면서 한 번도 불안한 적이 없었던 참가자입니다. 특유의 맑고도 시원한 창법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하고 통쾌?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고음하실 때는 이선희 가수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인터뷰에서 인기가 많이 없다고 하셨는데, 아마 실제로 들으면 그 현장에 있는 분들은 마음 속으로 팬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성량이 크고 단단한 분들은 역시 실제로 들어야 그 진가가 느껴지더라고요!

 

 

홍자, 정다경 참가자의 무대까지 참 흥미롭게 본 마지막화였습니다. 홍자의 실수가 참으로 안타까웠지만 지금까지 충분히 매력있는 보이스를 들려줬고, 앞으로도 많은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눈웃음이 매혹적인 정다경 참가자도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분이었어요. 아,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지원이의 무대를 좀 더 보고 싶었는데 그건 좀 아쉬웠어요! 지원이 참가지는 충분히 노래도 잘하지만 퍼포먼스 영역이 강했던 것이 오히려 이 미스트롯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불리하지 않았나...생각해봅니다.

 

 

2050세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스트롯! 화제성에서 충분히 이번 시즌에서 잘 자리매김한 듯합니다. 벌써 다음 시즌이 기대됩니다. 이렇게 충분히 돋보일 수 있는 장르를 꺼내서 대중들에게 보였다는 점이 미스트롯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실력이 매화 볼 때마다 즐거울 정도로 출중했다는 것도 한 몫한 것 같고요. 실력있는 트로트 가수들을 알리고, 다소 올드해보이는 장르에 대해 편견을 깨면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던 성공적인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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