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캣타워 리뷰:)
울집 냥이를 위해 캣타워 하나 장만 하고 싶다고 생각만 하다가! 구매하게 된 캣타워입니다. 마음으로는 비싼 원목 캣타워를 사주고 싶었지만, 우선 거실 사이즈, 돈 등등 고려해서 10만원 초반대 가성비 캣타워로 사보았습니다.
설명서가 한 장짜리로 좀 부실해보였는데요. 먼저 나사 종류와 개수, 판을 잘 구분한 뒤에 아래부터 차근차근 설치하니 성인 2명 기준 1시간 안으로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설치하고 나서 돌돌이로 먼지를 슥 없애주었습니다.
투명 볼을 처음 써봐서 잘 들어갈까 싶었는데, 캣닢을 조금 뿌려주고 낚시대로 격렬하게 놀아주니 들어가더라고요! 다행이었습니다.
우선 설치가 크게 어렵지는 않고,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보들보들한 소재가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맨 아래가 두 개로 나눠져있어야 안정감있게 느껴지는데 이 캣타워는 맨 아래가 사각형, 원형 두 개로 되어있어서 좀 더 안정감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집 냥이는 약 4키로 정도인데 맨 위칸은 작다고 느껴져서인지 안 올라가고 나머지 칸들을 잘 사용하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칸들이 층층이 내려오기 편하게 좀 여러 방향으로 틀이 있으면 좋을텐데, 그냥 직선 모양으로 있어서 내려올 때 짚을 때가 없는 느낌? 그래서 그런지 옆에 있는 책상으로 내려오더라고요. 그냥 거실에 덩그러니 놓아두면 냥이들이 좀 높은 데서 바로 아래로 뛰어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에 테이블이 있거나 좀 더 내려오기 편한 곳에 두는 게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뒤에 책상이 좀 지저분하네요^^; 양해바랍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이런 모습입니다. 제 생각엔 투명볼이 두 개까진 없어도 될 것 같고 아래에 있는 투명볼칸은 그냥 짚을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줄까 싶습니다.
<장점>
-아이보리색상이 환하니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
-보들보들한 천 소재라서 냥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설치가 많이 어렵지 않고, 무난하게 쓰기 좋다.
-사이즈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
<단점>
-설명서가 부실하다.
-천 소재라 원목보다 청소가 어려울 수 있다.
-짚고 내려올 칸이 마땅치 않다.
-원목이 아니고 지관통(?) 소재라 원목만큼 튼튼하진 않다.
장단점을 잘 살펴보시고 캣타워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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