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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알려드려요/어떤 노하우들

여자 머리 셀프 숏커트하기 - 역시 난 숏컷이 좋아

by 제이___J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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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산, 만 원 짜리 가위 세트

 

2021.02.08 월요일

셀프로 머리 커트하다.

 

준비물 - 거울 두 개, 가위세트, 바리깡


난 숏컷을 좋아한다!

그래서 중학생때부터 이런 저런 숏컷을 하곤 했는데,

경험상 숏컷은 내 마음에 들게! 잘 잘라주는 미용실을 찾기가 어렵다...

 

숏컷은 짧게 자르는 거라 티도 많이 나고,

혹시나 내 맘에 들게 잘라주지 않으면

꽤 오랜 시간 불만족한 채로 길러야하기에...

 

미용사분께 사진을 보여드리며

이런 스타일로 해달라고 해도

미용사분 스타일대로? 너무 구레나룻을 길게 빼준다거나

뒷머리를 너무 빵~띄워주거나...

 

늘 웃으며 괜찮다고 말하고 계산하면서도^^;

정말 마음에 들게 자른 미용실은... 지금까지 솔직히 없었다ㅎㅎ...

 

보통 여성 숏컷은 많이 자르는 스타일이 아니라

많이 안잘라보셔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여성 숏컷을 주로하는 미용사분을 찾아가볼까 싶기도 하다.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나는 종종 숏컷을 하고 싶을 때

내가 자르곤 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스킬들을 터득했는데,

오늘은 야매로 셀프 숏커트 기술을 적어보려고 한다.

 

 

 

 

 

 

 

 

 

 

 

 

 

이건 머리 자르기 전 기장!

보통 단발~중단발에서 못견디고 숏컷으로 돌아가곤 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ㅋㅋㅋ

 

그래도 이번에는 중간에 볼륨매직을 한 번 해서 꽤 오래 길렀다.

어깨선 넘기는 길이까지 길러보려고 했는데,

중간에 갈색으로 셀프염색해서 머릿결이 상하는 바람에

머리도 잘 안말려지고T_T

그리고 머리숱이 많아서 그런가 머리가 좀만 길어도

꽤 무겁다... 무거우니까 머리가 아프다. ㅎㅎ

 

 

그래서 그냥 과감히 자르기로!

 

 

원래 쓰던 고급가위가 지금 없어서

쿠팡 로켓와우로 만 원짜리 가위세트를 주문하고~

바리깡을 준비했다.

 

 

 

1차로 길이만 자르기

우선 어차피 자를거니까 과감하게 마음에 드는 기장을 잡고

일반가위로 일자로 잘라준다.

머리를 양갈래로 해서 거울을 보며

왼쪽, 오른쪽 길이를 맞춰주면서 자르면 된다.

 

 

 

*저는 여러 번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라보면서

저의 머리에 맞게끔 터득한거라

전혀 감이 안오시는 분들은 꼭!! 미용실에서 자르세요:)*

 

 

 

*그리고 초보자분들은 여기서부터 일반가위말고

숱가위로 진행하는 걸 추천합니다~

숱가위는 뭉텅이로 잘려나가는게 아니라 잘못잘라도 티가 덜 나는 편입니다*

 

 

+그리고 유튜브로 여자 머리 숏컷 자르는 영상을 몇 개 보시면 좀 감이 오실 거예요.*

 

 

 

여기까지는 쉬운데,

앞, 옆 머리 자르는 것이 쉽지 않다.

 

 

우선 자연스럽게 구레나룻을 남기고

머리카락을 귀 뒤로 적당히 넘겨본다.

 

넘긴 머리는 집게로 고정해주고

먼저 구레나룻을 먼저 마음에 드는 기장으로 잘라주는데,

유의해야할 점이 일자로 뭉텅이로 싹둑 자르지 말고

가위를 대각선으로 들고 잘라야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다음 숱가위를 이용해

집게로 고정시킨 머리카락을 조금씩 앞으로 빼면서

앞머리쪽과 합쳐주면서~

길이를 긴 앞머리만큼 잘라준다.

구레나룻 길이보다는 짧아야 숏컷느낌이 나기 시작한다.

 

 

 

 

 

 

 

 

완성!

이렇게 귀 뒤로 넘겨왔던 머리들을 앞으로 빼서

조심스럽게 긴 앞머리 기장에 맞춰서 잘라주면 위 사진처럼 된다.

처음부터 짧게 자르는 건 위험하고,

천천히 양 옆 길이를 맞춰가면서 자르는게 좋다.

약간 귀에 살짝 꼽힐 정도로의 기장으로 잘라준다.

 

옆머리가 너무 뚱뚱하게 잘려진다 싶으면

그 뚱뚱한 부분을 집게로 나눠서 고정한 뒤

숱가위를 이용해 숱을 쳐가면서 살짝 층을 주면 된다.

 

 

 

 

뒷머리도 역시 숱가위를 이용해 감으로 잘라준다.

머리카락을 위로 올려서 거울을 보며 옆 머리의 길이와 맞춰가면서 잘라도 된다.

무서워서 잘 못하겠면 그냥 옆라인 근처로 조금만 다듬으면 된다.

옆머리 기장보다 좀 길어도 숏단발같은 느낌이라 나쁘지 않다.

 

 

뒤통수 아래 머리는 바리깡 가장 긴 길이로 해서

(나는 12mm) 위에서 아래로(아래에서 위 아님! 그럼 엄청 짧아짐)

슥슥 층만 없애는 용도로 소심하게 해준다.

 

 

뒷머리까지 완전 숏컷으로 하려면 미용실을 가는게 좋다.

내가 여러 번 잘라보니

앞, 옆은 숏컷, 뒤는 살짝 숏컷~숏단발로 하는 게

셀프로 자르기에 좋다.

 

 

 

마지막으로 거울을 보면서 삐죽나온 부분들을

일반 가위로 정리해주면 된다.

 

 

-

 

 

 자르고 나니까 시원하고 가볍고 너무 좋다 :-)

이번에는 평소보다 앞머리를 더 길게 빼봤는데

좀 더 성숙해보이는 그런 숏컷 느낌이 된 것 같다.

뒷머리도 내가 깔끔하게 좀 더 짧게 자를 수 있으면 좋을텐데ㅜㅜ

 

셀프 숏컷은 천천히 조금씩~

그리고 앞머리를 좀 길게 빼고,

옆머리를 앞머리와 합쳐가면서 자르는 게 핵심인 것 같다.

 

 

내가 자르는 것도 맘에 들긴 하지만,

머리 자르는게 진짜 쉬운 일이 아니라^^;

특히 머리카락 치우기는... 할때마다 힘들다ㅋㅋ

 

 

어쨌든 마음에 드는 미용실이 생기면,

전체적으로 미용실에서 좀 더 짧게 잘라보고 싶기도 하다.

숏컷 만세~!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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